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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비율과 유보율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

by 김둥둥 2024. 6. 4.

기업의 자본조달

 

기업의 자본조달 방식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1.부채   2.자기자본

 

1. 부채는 외부에서 빌려온 자금이기 때문에 타인자본이라고도 하며, 

2. 자기자본은 주주들로부터 투자받은 돈입니다. 

 

자기자본비율은 50%이상일 때 안정성이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자기자본보다는 부채를 이용하는 것의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2가지 방식을 적절하게 분배해야 합니다.

 

 

 


부채의 특징

 

부채는 매출과는 상관없이 약속한 이자와 원리금을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부채라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이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이 저조할 때에는 재무상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부채라고 모두 이자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입채무’의 경우, 기업이 외상으로 원재료나 상품을 매입할 때 발생합니다.

외상거래이기 때문에 이자없이 자금을 사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 자기자본/총자산

부채비율 = 부채/자기자본

 

부채가 증가하면 자기자본비율이 낮아져 ROE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을 이용하여 기업에서 주주를 끌어 모으기 위해 부채비중을 지나치게 높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경영환경이 악화되면 위기에 처할 수 있으므로 적정 부채비율을 지키고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은 경기가 좋을 때에는 부채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률이 크게 높아지지만, 

경기 침체시 매출,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시점이 오면 높아진 금리에 더불어 수익성이 악화됩니다.

따라서 부채비율이 낮으면서 ROE가 높은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ROA ROE

ROA는 경영자의 관점이고 ROE는 주주의 관점이라 이해하면 됩니다.

 

ROA = 순이익 / 총자산 (총자산=자본+부채)

ROE = 순이익 / 자기자본

 

주주입장에서는 자신이 투자한 돈으로 회사가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느냐가 관건이라면,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① 주주들이 투자한 자본금과 ② 빌려온 돈인 부채를 둘 다 잘 운용해야 합니다.

주주들을 위해 배당금도 주며 주가도 올리면서, 돈을 빌려준 채권자들에게는 이자와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ROA는 부채와 자본을 합친 총계에서 나온 순이익의 비율을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ROA를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요?

ROA = 순이익/자산총계

= 매출액 ÷ 자산총계 순이익 ÷ 매출액

= 총자산회전율 X 매출액이익률

 

→ ROA가 높으려면 총자산회전율과 매출액이익률이 둘다 높아야 합니다.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자산을 가지고 매출을 만들어내는 데에 시간이 짧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A,B회사의 연간매출이 똑같이 100억일때

총자산이 100억인 A회사의 총자산회전율=1,

총자산이 50억인 B회사의 총자산회전율=2가 됩니다.

따라서 회전율을 높이려면 총자산을 줄이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부채를 들여오지 않는 무차입 경영의 경우 ROA=ROE가 됩니다.
이러한 기업은 경기침체가 와도 크게 무너질 걱정이 없기 때문에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결국 타인자본(부채) 비용이 주주에 의한 자기자본 비용보다 싸기 때문에 부채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폭발적인 성장은 어렵습니다.

유보율

* 유보 : 일정한 권리나 의무를 뒤로 미룬다 

 

유보율이란 기업의 순이익 중 배당이나 상여의 형태로 주주에게 돌려준 뒤 사내에 유보한 돈의 비율을 말합니다.

(   유보율 자본총계 자본금 x 100   )

 

즉, 유보율이 낮다는 것은 직접적인 주주 환원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의 영업활동에 불필요한 정도로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다면 주주들에게 환원하여 ROE를 높이는 쪽이 낫습니다.

하지만 유보율을 낮추고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것이 무조건 나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미국 주식은 배당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배당때문에 기업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부채를 통해 조달해야 하는 경우는 부채비율을 높이게 되며, 

경제 위기 상황에서 쉽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배당을 많이 한다는 이유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업이 이익잉여금으로 스스로 재투자하도록 하여 성장시키는 것이 더 높은 이익률을 내줄 수 있습니다.

 

 


한줄 요약

ROE가 높으면서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에 투자하고, 

배당 혹은 유보율이 높으나,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을 피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