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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무상증자는 호재일까?

by 김둥둥 2024. 5. 13.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의미

증자란 주식을 발행하여 부족한 회사 자본금을 조달하는 것입니다.

 

그 중 유상증자와 무상증자가 있는데, 

1. 유상증자는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여 파는 식으로 자본금을 늘리며, 

2. 무상증자는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유상증자

단기적으로는 유통 주식수가 늘고 자기자본 대비 수익률이 저하되기 때문에 수익성 지표는 증자 전보다 나빠집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수익성이 개선됩니다. 

미래가 유망한 신생기업이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 미래 성장성이 높은 것을 말하며 호재입니다. 

 

 

무상증자

무상증자를 이해하기 위해 자본의 개념을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회계상 자본은 자기자본과 타인자본(부채)로 나뉩니다. 

이 중 자기자본은 다시 자본금과 잉여금으로 구성됩니다. 

자본금은 모든 주식을 합한 값을 말하며, 잉여금은 자본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해 번 이익입니다. 

 

무상증자는 잉여금의 일부를 자본금으로 옮김으로서 진행됩니다. 

따라서 자본잉여금에 있는 자금을 자본금으로 이동시키는 것뿐이라 자금이 사내로 유입되지 않으며, 

무상증자는 기업의 본질가치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무상증자는 해당 주가의 단기상승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호재이지만, 

이러한 점을 악용하여 매매차익을 남기는 소규모 기업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가 건전한 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를 낮추는 것입니다. 액면가 1000원짜리 주식을 500원으로 낮추면 발행주식수는 2배 늘어납니다.

액면분할은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고 발행주식수만 증가합니다.

주로 주가가 높거나 유통주식수가 적을 경우 실시합니다.

그 이유는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함입니다.

발행주식수가 적으면 주식변동성이 커 투자자들이 꺼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상증자는 누구에게 배정할까?

 

1. 주주 우선배정 : 기존 주주 대상으로 배정하는 경우입니다. 

 

2. 일반공모 : 불특정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경우입니다. 

 

3. 제3자 배정 : 회사와 관련있는 자에게 주식을 사게 하는 방식입니다.

( 주로 인수합병시 증자와 함께 경영권이 바뀔때 진행됩니다.

인수합병은 호재이지만 부실기업의 인수합병의 경우에는 유의해야 합니다. )

 

1번 구주주 배정이나 2번 일반공모시 실권주 발생우려가 있지만,

3번 제3자 배정의 경우에는 사전협의 하에 진행하여 그럴 우려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 주주들과의 이해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재무구조가 좋아진다 하더라도 지분율 하락에 의해 주주가치가 희석되어 주주 권리가 침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제3자 배정을 추진하지만 주주권익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주권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경우 발행이 어려워집니다.

또한 대부분 시가보다 할증발행을 하기 때문에 주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증자시 최대 할인율을 10%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자의 대부분은 자본잠식 기업으로 관리대상으로 편입되거나 상장폐지될 위험이 있을 경우 진행합니다.

따라서 투자에 유의해야 합니다.

 

 


증자, 액면분할시 단점

워런버핏은 무상증자나 액면분할을 하지 않습니다. 

무상증자나 액면분할로 주가가 낮아지면 단기매매가 증가하여 매매회전율이 높아지고,

기업의 본질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도 매매를 자주하면 매매수수료 비용이 많아져 주식을 보유하는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 참고 ] 주식소각

주식소각은 자사 주식을 취득 후 소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기업의 가치는 변하지 않아도 주식수가 줄었기 때문에 주당가치가 높아지지만, 

주식소각을 하면 자본항목의 자본금이나 이익잉여금이 감소하여 자본총계가 줄어들고 ROE와 EPS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주식소각은 주가관리에 좋습니다.

하지만 자기자본이 줄어 부채비율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음 네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감자소각, 이익소각, 유상소각, 무상소각

 

그중 감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는 주로 부실기업이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기 위해 합니다.

자본금을 줄이면서 감자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주에게 지급하는 유상감자와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무상감자로 나뉩니다.

감자를 할 때 발생한 감자 차익은 자본잉여금에 편입되는데,  자본잠식된 회사가 상장폐지를 모면하기 위해 무상감자를 실시한다면, 유상감자는 회사의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실시합니다.

( 자본 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을 때를 자본잠식이라 합니다

자본잠식율이 50% 이상 : 관리종목 지정사유, 전액 자본잠식 : 상장폐지 요건입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