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자산으로 기업의 가치 알아보기

by 김둥둥 2024. 1. 30.

우리는 물건을 고를 때 다양한 제품, 가격을 비교해보면서 가성비를 추구합니다. 

이는 주식을 살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에서 가성비를 따져보려면 주식 가격과 기업의 가치를 비교하면 됩니다. 

오늘은 기업의 가치를 따져보기 위해 자산의 의미와 그 특징에 대해 알아봅시다.  

 


자산의 의미

 

자산은 1. 과거에 기업이 구입한 것이며,

            2. 현재 기업이 지배하고 있으며,

            3. 미래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자원입니다. 

 

이 세가지 의미를 천천히 이해하면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자산의 특징 1

" 자산을 보면 기업의 가치가 보인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산 규모가 큰 기업이 수익을 많이 내는 기업일 확률이 높습니다. 

모든 자산은 기업이 대가를 치르고 구입한 것이라고 위에서 언급했습니다. 

 

 

▶  자산을 구입하는 데 지불한 대가는 무엇일까?

 

[자산=부채+자본] 입니다.

하지만 필요한 돈을 모두 빌려올 수 없기 때문에 소유권을 담은 주식을 발행하고

그 대가로 투자금을 유치합니다. 이후 기업이 벌어들일 이익은 자본에게 제공합니다.

 

 

 

▶  자산을 구입하는 데 돈이 드는데 기업의 자산이 어떻게 늘어날까?

 

기업이 매출>비용일 때 이익이 남는데, 더 많은 이익을 남기려면 재화나 서비스를 많이 생산해야 하고

이렇게 이익창출한 대가로 기업의 자산이 늘어납니다.

즉,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돈들여 자산에 투자하고,

자산을 활용해 수익을 내기 때문에 자산이 많을수록 수익을 많이 내기가 유리한 것입니다.

 

 

 

 


자산의 특징2

" 과거에 기업이 돈들여 구입한 것이다. "

기업의 재고자산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재고자산은 미래의 이익을 위해 기업에서 비용을 들여 생산해 놓은 자산입니다. 

회계에서는 재고자산을 취득가(제품 생산시 들인 비용)를 기준으로 기록합니다. 

다음은 삼성전자의 재고자산 주석내용입니다.

 

재고자산의 분류를 보면 [평가전 금액] -[평가충당금]=[장부금액] 의 형태로 나와있습니다.

1. [평가전금액]은 취득가,

2. [평가충당금]은 재고의 판매가격이 원가 이하로 떨어질 것을 예상하여 미리 계산해 둔 손실액입니다.

 

 

▶  손실액은 어떻게 생기며, 왜 손실이 일어날 것을 알고도 제품을 생산할까?

 

구형에 비해 신형 모델이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형 모델을 처분하기 위해 원가 미만으로 팔아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긴 손실액 <<<< 전체 재고자산] 이기 때문에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신제품을 생산합니다. 

 

 

 

 

 


자산의 특징3

" 미래에 경제적 이익을 발생시킨다. "

자산이 어떻게 이익을 발생시키는 지는 그 형태에 따라 다릅니다

재고자산의 경우를 살펴봅시다. 

 

 

▶  어떻게 재고자산이 이익을 발생시킬까?

 

매출(제품을 판매해서 얻는 대가) - 비용(제품 생산시 드는 총 비용) = 이익 

 

 

 

▶  예를 들어 노트북을 100만원에 제조해서 150만원에 판매했다면,

 

매출(150만원)-비용(100만원)=이익(50만원)

 

 

 

▶  따라서 기업에 이익이 많이 발생할수록 주주의 몫인 자본이 늘고 기업의 순자산도 증가합니다. 

 

자본(+50만원)+부채=자산(+50만원)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자산이 언젠가 비용이 되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재고자산의 특징을 정리하자면

1. 과거에 돈을 들여 만든 것입니다

2. 팔리면 비용으로 사라집니다.

3. 팔리는 순간 매출도 발생합니다.

4. 매출이 비용보다 크기 때문에 제품의 판매가 순이익과 순자산을 증가시킵니다

 

, 모든 자산은 미리 지불해둔 비용이며, 미래에 경제적 이익을 발생시킵니다.

 

 

 


유형자산의 특징1

" 유형자산은 기업의 코어다. "

유형자산은 토지, 설비, 건물을 말합니다. 

유형자산은 그 자체로 이익을 발생시키지는 않지만,

수십 년 두고두고 사용하면서 고품질, 저단가의 제품을 생산하여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합니다.   

 

유형자산의 성능에 따라서 제조하는 상품의 질과 가격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로 삼성 전자의 경우 유형 자산에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이는 전자회사인데,

유형 자산의 성능이 뛰어나니 제품 생산을 통해 얻는 이익도 매우 큰 것입니다

 

 

 

 

유형자산의 규모을 보면 기업의 전략도 알 수 있습니다.
예로 삼성전자는 유형자산으로 약 180조원인 반면, 애플은 몇 십조원 단위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직접 반도체를 생산하고 연구개발하지만,
애플은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측면에 중점을 둔 기업으로 생산공정 대부분을 위탁합니다. 
이처럼, 기업의 전략에 따라 재무상태표에서의 자산 구성도 달라집니다.  

유형자산의 특징2

" 내용연수동안 이익을 가져준다. "

유형자산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을 것이 예상되는 기간을 내용연수라 합니다

회계에서는 유형자산을 내용연수동안 서서히 감가상각하여 비용처리합니다.

 

 

실제로 내용연수가 지나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유지관리비가 많이 발생하거나 기술 수준이 뒤처지기에 
경제적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을 계산해놓은 것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회계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