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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태표에서 "자본"의 모든 것

by 김둥둥 2024. 3. 11.

안녕하세요 :)

 

오늘은 자산=부채+자본 에서 자본에 대해 알아봅시다.

 

 

자본에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 자본금 ,  ② 주식발행초과금,  ③ 이익잉여금입니다.

 

 

ⓛ 자본금② 주식발행초과금 은 주주로부터 받은 돈입니다.

이 돈을 가지고 사업에 성공하여 이익을 남겼을 경우 주주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재투자하는데,

이를 ③ 이익잉여금 이라 합니다.

 

 

이를 이해하려면 주식의 개념부터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주식이란 무엇일까요?

주식은 “stock” 이라는 어원에서 왔습니다.

Stock은 나무그루 혹은 줄기를 뜻합니다.

기업을 하나의 나무라고 했을 때 나무가 자라고 열매를 맺는 것에 대한 권리를 주식이라 합니다.

, 투자금을 유치해서 → 기업의 소유권을 나눠갖고 → 미래의 이익에 대한 모든 것을 나눌 권리,

이것이 주식입니다.

 

주식회사 제도를 통해 기업은 일반 대중에게 소유권을 나누어 주고 자본을 모읍니다.

ex) 지금의 삼성전자 한 주를 사면 삼성전자의 59억 6천만 분의 1 지분을 갖게 된 셈입니다.

(2022년12월 31일 기준, 삼성전자의 보통주 수는 59억 6천만 주 입니다.  )

 

 

 

 

 

자본의 3가지 종류

자본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했습니다.

ⓛ 자본금 ,  ② 주식발행초과금  이익잉여금 입니다.

 

 

다음 삼성전자 재무상태표의 자본항목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본금과 주식발행초과금으로 나뉘는 이유

 

' 자본금 + 주식발행초과금 = 주주로부터 받은 돈 ' 입니다. 

 

이렇게 나누어 놓은 이유는 주식에 액면가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입니다.

 

       ▶ 액면가란?

           :  실제 주식 가치가 아닌 주식의 액면상 가치를 말합니다. 

 

따라서 액면가만큼은 자본금, 이를 초과해 받은 돈은 주식발행초과금입니다.

 

 

▷ 액면가를 정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식회사 제도 초기에는 지금처럼 주식 시장이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았기에 

주식발행을 이용한 금융사기가 빈번했습니다.

따라서 정부에서 투자자들 보호 차원에서 액면가를 표시하도록 한 것입니다.

 

요즘에는 액면가에 대한 규정이 사라졌지만 관행에 따라 정해놓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 아주 적은 금액이기 때문에 주가에 영향은 미치지 않습니다. )

삼성전자의 1주당 액면가는 100원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주식발행초과금이겠죠??

 

위 자료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삼성전자는 자본금과 주식발행초과금에 변화가 없습니다.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몇몇 기업에서는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기도 합니다. 

그것을 '유상증자' 라고 합니다.

 

 

 

 

유상증자는 무엇인가?

 

1. 자본금이 필요한데 더 이상 부채로 자금 조달하기가 힘들거나,

2.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의 자산 구입비용을 부채로 감당하기 어려울 때,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것을 유상증자라고 합니다.

 

 

유상증자를 하면 주식의 가치가 희석됩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한 기업의 기업가치가 100억원이고 주식 수가 1만주일 때 주당 가치를 계산해봅시다.

 

1주당 가치는 기업가치/주식발행수=100만원입니다.

 

여기서 5000주의 주식을 유상증자한다면 주당 가치는 어떻게 변할까요?

총 발행 주식수는 15000주가 되고 한 주의 소유권이 15000분의 1로 나누어집니다.

 

따라서 100억원/15000주약 66만원으로 주당 가치가 줄어듭니다.

 

주주입장에서는 1주당 34만원의 손해를 본 셈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유상증자를 하려면 기존 주주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유상증자는 주식 가치를 희석시키기 때문에 가장 비싼 자금조달 방식입니다.

 

 

 

 


투자받아 생긴 이익을 주주와 나누는 방법

 

1. 이익을 돌려주지 않고 재투자하거나 (이익잉여금)

2. 자사주 매입하거나

3. 배당금의 형태로 돌려줍니다.

 

1. 이익잉여금의 형태로 재투자하는 경우

이익잉여금이란 기업이 발생한 순이익 중에서 주주에게 돌려주지 않고 맡아둔 돈입니다.

재투자하여 성장을 해나간다면 기업의 주식이 높은 평가를 받아 차익실현을 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이익을 나누지 않고 가지고 있는 건 나쁜 것 아니냐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이익잉여금이 적은 기업은 오히려 부채 의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투자를 통한 기업 성장이 더딜 것입니다.

 

▷ 기업은 이익잉여금을 어떻게 사용하나요?

 

기업은 현금을 끊임없이 투자하는 데에 사용합니다. 

1.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서 목돈을 만들거나 2. 유형자산에 투자하거나 3. 인력이나 원료를 조달하는 데에 사용합니다.

 

 

 

2. 배당금의 형태로 돌려주는 경우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배당금 비율이 높은 기업입니다. 

 

▷ 배당성향 = 배당금액/순수익*100 

 

 

3. 자사주 매입

기업에서 주식을 매입하면 주식수가 줄고 주가가 상승하며 주가를 떠받쳐줍니다.

 

▷ 배당금으로 주지않고 자사주 매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주주 입장에서 배당을 받으면 소득세를 내야하지만 자사주매입은 세금문제가 없습니다.

2. 기업 입장에서 재정 사정이 어려울 때 무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은 시기를 잘 따져보고 판단해야합니다.

이미 주가가 높은 상태에서 한다면 차익 실현하고 빠져 나가는 개미들 때문에

기존 주주들의 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더라도 그 기업의 경쟁력을 따져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배당금이 많거나 자사주 매입하더라도 그 가치만큼의 성장이 없는 기업이라면

투자금에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