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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필수 지식 2탄

by 김둥둥 2024. 3. 6.

안녕하세요, 회계 기초 지식 2탄입니다!!

 

먼저 지난 시간 내용을 요약하면, 

재무제표 작성 시 1. 발생주의와  2. 수익 비용 대응의 원칙을 따릅니다. 

 

1. 발생주의란,

거래의 발생을 기준으로 장부에 기록하는 것을 말합니다.

( 거래 발생 기준 2가지는 ① 고객이 가격과 구매에 동의하고, 기업이 그에 대한 의무를 다 하였을 때입니다. )

 

2. 수익 비용 대응의 원칙이란,

자산을 통해 수익을 얻는 시기와 비용화하는 시기를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재무상태표에 기록되는 제품의 가치는 어떻게 정할까요?

권장소비자가? 예상판매가격? 이러한 것은 시장의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기업의 희망 가격일 뿐입니다. 

따라서 제조원가(취득가) 기준으로 가치를 기록합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장부가치(Book value)

재무제표에 기록되는 제품의 가치를 장부가치라 합니다. 

 

장부가치의 평가 방식 - 2가지

 

1. 제조원가(취득가) 

 

: 제품을 취득하는 데 들어간 모든 비용을 말합니다. 

(ex. 원재료 비용, 직원 급여, 기계장치의 감가상각 비용, 전기·수도 요금 등)

 

특징1. 취득가는 현금이 아닌 현물이나 주식이 될 수 있습니다.  

 

특징 2. 설비나 건물은 취득가를 기준으로 자산으로 기록했다가 내용연수에 따라 감가상각합니다.

 

          ▶ 감가상각이란?

              공장이나 건물의 가치 하락을 서서히 비용처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용연수란?

              내용연수=사용연수 이며,  자산의 이용가능 연수를 말합니다. 

              내용연수에 따라 나누어 비용처리합니다. 

 

 

2. 공정가치 (Fair value)

: 시장 가치를 토대로 추정한 적정 가격입니다. 

금융자산이나 부동산처럼 시세변화에 따라 가격이 변화하는 것에 적용됩니다. 

 

즉,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는 시장가치와 유사한 개념입니다.

주로 주식, 채권 같은 금융가치를 평가할 때 사용합니다. 

 

 

다음 세가지 과정을 통해 계산하게 됩니다. 

 

- 1단계. 직접 거래가

주식처럼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자산일 경우, 당일 평균 거래가격을 공정가치로 사용합니다. 

 

- 2단계. 간접 거래가

채권처럼 거래가 자주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비교자산이 있을 경우, 이를 토대로 가격을 추정합니다. 

단, 비교자산에 따라 오차범위가 있기 때문에 1단계보다 부정확합니다. 

 

- 3단계. 모델링

거래되지 않는 자산으로 비교대상이 없을 때, 사례분석과 모델링으로 가격을 추정합니다. 

 

 

 

특징1. 공정가치는 실물자산에 적용할 수 없습니다.

ex) 공장설비, 영업용 차량같은 경우 중고물품에 대한 시장 형성이 안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특징2. 물건이던, 건물이던 간에 자산을 최초로 취득한 시점에는 취득가=공정가치입니다. 

그러나 내용연수가 긴 부동산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산의 가치가 상승한 경우에는

현재 시세에 맞는 가격으로 공정가치가 재평가됩니다. 

따라서 주로 재고는 취득가, 금융자산은 공정가치로 장부에 기록됩니다. 

 

 

 

[참고] 금융자산은 보유 형태에 따라 가치평가가 달라집니다.

  채권 형태 가치 평가 방식
1 만기 보유  취득가
2 매도 가능  공정가치
3 단기 매매  공정가치

 

1. 만기보유 채권: 만기때까지 보유할 목적으로 구입한 자산입니다.

시세에 상관없이 취득가 기준으로 회계처리합니다. 만기가 되어 손익이 발생했을 경우만 자본에 반영됩니다. 

 

2. 매도가능 채권: 공정가치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 보험회사 or 은행 )

 

3. 단기매매 채권 : 공정가치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 증권사 )

 

▶ 2번과 3번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매도가능 채권은 기타포괄손익에만 반영되며, 단기매매 채권의 평가손익은 손익계산서에 바로 반영됩니다. 

 

▶ 기타포괄손익이란?

예를 들어 달러를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에서 달러환율 상승으로 얻게 된 평가차익은 환율이 변동되면 언제든 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손익을 임시로 적어두는 곳이 기타포괄손익입니다. 실제로 차익이 발생하였을 때 손익계산서의 순이익에 반영됩니다.

 

▶차이점을 만들어 놓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유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트레이딩을 업으로 삼는 증권사는 금융자산을 단기 매매로 분류하는데,

자산을 사고 파는 것이 업인 만큼 평가손익을 통해 실적을 평가받는 것이 옳기 때문입니다.

반면, 보험회사나 은행에서 사고 파는 채권은 부수입이기 때문에 확정되지 않은 평가손익을 실적에 반영하기 보다 포괄손익에만 포함시켜 본업으로 인한 실적에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기업의 장부가치는 실제 시장가치와 다릅니다.

위를 토대로 기업의 장부가치는 [모든 자산의 장부가치 합-부채]로 계산됩니다.

하지만 기업의 실제 가치는 시장가치(Fair market value), 장부가치는 회계원칙상 가치입니다.

즉, 장부가치에 반영되지 않은 자산들이 있습니다. 

 

ex. 내용연수가 지난 기계장치는 장부상으로는 가치가 없지만 현실에서는 멀쩡히 잘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무형자산(영업권, 상표권 등)의 가치를 보수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시장가치는 장부가치에 반영되지 않은 자산들의 가치를 조정하고 미래 실적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매겨집니다.

 

 

 

 

 


오늘 내용을 요약하자면,

1. 주로 재고자산은 취득가로 평가하며, 금융자산이나 건물과 같은 고정자산은 공정가치로 평가합니다. 

2. 기업의 장부가치는 현실 가치를 모두 반영하지 않으므로 장부가치부터 빈약한 기업은 기초가 튼튼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